김은희 관리사님 감사했습니다.
여긴 따로 지명하지 않아도 프리미엄 관리사만 배정되는 A등급 업체라고 하기에 믿고 부탁드렸는데 다행히 제가 걱정하고 상상했던 드센 이모님의 이미지와는 반대로 되게 상냥하고 고운 사모님 같은 이미지의 김은희 관리사님이 와주셔서 첫인상 보자마자 마음이 편안~해졌어요! 내가 아기여도 참 듣기 좋을 것 같은 살랑살랑 부드럽고 나긋나긋한 목소리를 가지셔서 매일 같은 공간에 지내는 것에 불편함이 전혀 없었어요! 아기에게 어떤 말을 하면서 달래주는지, 때에 따라 아기의 불편한 부분을 척척 해결해 주시고 이내 편안해지는 아기를 보며 초산이라 아무것도 모르는 제가 옆에서 많이 배웠습니다.
매일 아기 건강 상태와 편안한 수유량, 수유 텀 관리를 해주셨어요. 출산 전에 나름 좋다는 브랜드의 젖병과 젖꼭지들도 꼼꼼히 준비해두었는데 막상 낳고 보니 저희 아기는 입이 작아서 다 맞지 않더라구요. 이모님이 보시고는 바로 저희 아가에게 맞는 제품들을 추천해 주셔서 방황하지 않고 그 제품을 주문하여 아기가 먹는 걸로 스트레스받지 않게 빨리 적응시킬 수 있었어요.
제가 가장 어려워하는 목욕도 매일 매일 해주시며 친정엄마처럼 잘 가르쳐 주셨구요! 하루하루 다르게 커가는 성장만큼 급변하는 아기의 컨디션에 맞추어 모든 것을 함께해 주셨고 이런 아가 케어를 비롯하여 아기가 잘 때에도 쉬지 않으시고 다른 일을 찾아 눈에 보이는 청소와 빨래 식사 준비까지 정성껏 다 해주셨어요. 간단한 아침밥 든든한 점심밥 그리고 반찬이 넉넉해지다 보니 저녁에 먹을 밥까지 여유롭게 지어주고 가시구요. 겨울이라 해지기 전에 아기 목욕 후 5시쯤부터는 푹 재워놓고 가셔서 저희끼리 저녁식사도 편히 차려먹고 쉴 수 있었네요.
그리고 중간중간 과일도 깎아주시고 저희랑 커피타임도 가지며 편하게 지내주셔서 정말 감사했어요~
영유아 검진과 BCG 접종에도 동행해 주셔서 당황하지 않고 잘 다녀올 수 있었구요.
지내면 지낼수록 관리사님이 아기를 정말 예뻐해 주시는 게 느껴졌고 남편이랑 같이 방에 들어가 부족한 수면시간 채우기도 하고 한 번씩 나가서 산후 마사지도 편히 받고 오고, 남편이랑 가까운 영종도 바람 쐬고 점심에 칼국수도 먹고 들어오곤 했어요.
이모님 안 오시는 주말에는 저희 부부 서로 의지하며 수면 부족과 피로가 쌓이면서 겨우 버티곤 했었는데요. 중간에 명절 연휴가 껴 있어서 대체공휴일까지 하면 중간에 이모님의 부재가 꽤 길었던 기간이 있어서 그때 우리가 목욕은 어떻게 시키나 코라도 막히면 콧물은 어떻게 빼주나 걱정이 태산이었는데 감사하게도 중간에 대체공휴일 하루라도 일부러 나와주실 수 있다고 말해주셔서 크게 힘들지 않은 연휴를 보낼 수 있었어요.
가실 무렵 되니 아기도 제법 크고 포동포동 무거워진 게 3주 동안 정말 잘 봐주셨구나 싶어요.
김은희 관리사님.
3주 동안 한결같이 좋은 컨디션으로 와주신 것도 감사하고,
마스크 답답할 수도 있으실 텐데 끝까지 매 순간 감염예방(마스크)과 위생관리(손세정)에 힘써주신 것도 너무 감사했습니다.
그 이후에도 수유 텀은 잘 잡혀 돌아가고 아기도 배앓이 없이 속 편히 잘 먹고 잘 자요^^
처음에 불규칙적으로 40~60ml씩 먹던 아가가 어느덧 140을 거뜬히 먹고 곧 50일을 바라보네요.
남편도 휴직 중이라 매일 같이 있었는데도 산후도우미 파견 15일 신청한 것은 지금 생각해도 참 잘한 일이었다고 이야기해요.
가신 뒤에 이모님 빈자리가 더욱 크게 느껴지지만 저희도 이제 부모로서 한발 한발 성장해 나가야죠.
부족한 저희의 첫걸음에 마음 다해 함께해 주셔서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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